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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격수 보 비에 대해 '트레이드 불가' 입장을 바꿨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1일 '블루제이스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장기계약으로 묶고, 비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는 3가지 계획 중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토론토는 모두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게레로 주니어와 장기계약 논의를 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는 토론토의 간판타자이자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다. 그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1996년 캐나다 연고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데뷔해 2003년까지 뛰고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몬트리올에 몸담고 있던 1999년 게레로 주니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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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기자는 '비을 트레이드하는 것은 선발 라인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함'이라며 '그를 트레이드하면 최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데려온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새 유격수로 쓰는 방법이 용이해지고, 브레그먼이나 에이스 투수 코빈 번스와 같은 거물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재정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비은 2023년 초 맺은 3년 3360만달러 계약이 1년 남았는데, 내년 연봉은 1650만달러에 이른다. 다시 말해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지 않은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로젠탈 기자는 '토론토는 비을 팔고 싶으나, 가격이 너무 높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FA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선수를 받아줄 팀을 찾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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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기자는 '오프시즌서 오타니와 소토를 놓고 벌인 경쟁에서 잇달아 탈락한 토론토가 이번 겨울 필사적으로 뭔가 큰 것을 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단 토론토는 지난 11일 최근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수비력과 기동력, 풀타임 2할5푼대 타율을 때리는 히메네스를 클리블랜드로부터 트레이드해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