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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승 프리미엄'은 얼마나 대단할까.
특히 지명타자 포지션이 눈길을 끈다. 우승 프리미엄을 앞세운 KIA 최형우와 데이터 1위 두산 김재환, 균형잡힌 활약을 펼친 KT 강백호가 각축전을 벌인다.
사실 데이터만 보면 김재환이 받아 마땅하다.
KBO가 투표인단에 제공한 자료에는 공격 8개 부문이 안내됐다.
최형우는 116경기 415타석 타율 0.280, 득점 67점, 안타 119개, 홈런 22개, 타점 109점, 도루 1개, 장타율 0.499, 출루율 0.361를 기록했다.
김재환은 136경기 368타석 타율 0.283, 득점 78점, 안타 134개, 홈런 29개, 타점 92점, 도루 1개, 장타율 0.525, 출루율 0.368다.
강백호는 144경기 497타석, 타율 0.289, 득점 92점, 안타 159개, 홈런 26개, 타점 96점, 도루 6개, 장타율 0.480, 출루율 0.3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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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김재환(3.09) 강백호(2.12) 최형우(1.54) 순이다.
최근 각광받는 세이버매트릭스 지표 타격 생산성을 나타내는 wRC+는 김재환(132.0) 최형우(119.0) 강백호(112.3) 순이다.
다만 임팩트는 최형우가 강했다. 최형우는 찬스에서 해결사 면모를 제일 잘 발휘했다. 득점권 상황 OPS(출루율+장타율)가 최형우(0.969) 김재환(0.950) 강백호(0.768) 순서다. 최형우는 KIA의 우승에 앞장섰다. 또한 이번에 개인 통산 7회이자 '최고령' 골든글러브까지 노린다. 인기나 인지도 면에서도 최형우가 앞선다는 평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