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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이 역대 최고 신인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김택연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루키다. 인천고를 졸업한 김택연은 고교시절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안정적인 제구와 두둑한 배짱에 실어 던지며 일찌감치 두산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손에 쥔 두산은 고민 없이 김택연을 지명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2~3년 안에 스토퍼(마무리투수)가 될 선수"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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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신인왕을 비롯해 각종 신인왕은 김택연의 몫이었다.
트로피와 상금을 싹쓸이 한 가운데 이제 구단의 '보상' 시간이다. 2년 차 연봉 신기록은 그동안 '특급 신인'의 상징적 훈장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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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기록은 이정후가 깼다. 2017년 넥센(현 키움)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고졸 신인 최다 안타인 179안타를 쳤고, 타율 3할2푼4리 1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12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류현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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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김택연은 이미 연봉 협상을 마쳤다. 역대 2년 차 최고 대우급을 하며 자존심을 세워줬다는 후문. 지명 당시 유니폼부터 2년 차 연봉까지 '특급 신인' 프로 첫 시즌을 시작부터 끝까지 풀코스 대우를 마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