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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FA 투수 이용찬에 대한 잔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결국 2021시즌 개막 이후까지도 계약을 하지 못했던 상황. 하지만 당시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NC가 개막 후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그해 5월 20일 3+1년 최대 27억원의 조건에 FA 영입을 성사시켰다.
두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이용찬은 NC 입단 이후에는 4시즌 연속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2023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9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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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후로는 다소 불펜 FA 시장이 잠잠해졌다.
최근 또 다른 불펜 FA 김강률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용찬도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NC는 3명의 내부 FA 가운데, 불펜 투수 임정호와 먼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28일 임정호와 3년 최대 12억원에 사인을 마치면서, 일단 첫번째 목표는 달성했다.
NC는 현재 이용찬도 붙잡을 의지를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호준 감독도 취임 후 이용찬에 대해 "우리 팀에 남는다면, 내년 시즌에는 선발 투수로 쓰고 싶다"는 구상과 관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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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이 붙잡을 의지가 있기 때문에 선수 측의 마음이 더 기운다면 잔류 가능성도 생긴다. 변수는 외부 구단들의 추가 영입 가능성이다. 만약 타 구단이 NC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창원에 남을 확률이 높아진다.
한편 NC는 또다른 내부 FA 김성욱과는 한 차례 만남 후 특별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시장 상황을 조금 더 둘러본 후 향후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는 입장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