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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진짜 몸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이병헌을 웃게한 선수는 최우인(22). 서울고 1년 선배다. 최우인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이병헌은 이듬해 1차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지자 이병헌은 선배 최우인에게 "잘왔다"는 말로 반갑게 맞이했다. 구단 행사를 앞둔 시점에 나온 트레이드라 최우인은 "(행사에) 가면 아는 사람이 없는데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고등학교 때 있을 때에도 같이 캐치볼도 하고 런닝도 하면서 따라다녔다. 좋은 선배임은 물론이고, 진짜 운동도 엄청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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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인은 비록 지명 순위는 느리지만 최고 150㎞ 이상을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군필인 만큼,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두산은 성장 과정을 잘 밟아간다면 충분히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최우인은 "고향이 서울인데 고향으로 온 만큼,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잠실은 어릴 때부터 많이 봤던 구장이라 어색하지 않다"라며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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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