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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항상 옆에서 힘이 돼준 신부와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LG 트윈스 김용의 코치(39)가 '품절남'이 된다.
김 코치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8년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신인 시즌 LG로 트레이드가 됐고, 이후 LG에서만 활약한 뒤 은퇴했다. 만화 캐릭터 '또치'를 닮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컨택트 능력이 좋았고, 빠른 발로 주루 플레이도 잘했다. 육군 의장대에서 현역 군 복무를 해 '경례 세리머니'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은퇴 후 LG 스카우트로, 방송 해설위원으로 일하다 친정 LG의 부름을 다시 받고 올해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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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신부를 만나게 됐다.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나 한눈에 반했고 열렬한 구애 끝에 연인이 됐다. 그리고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김 코치는 "항상 옆에서 힘이 돼준, 소중한 친구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나를 아들처럼 챙겨주시는 신부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우리 LG 구단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코치는 결혼식 후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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