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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홈런공장' 대구 라이온즈파크의 힘은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경기 총평은.
레예스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5~6회에 강판시켰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플레이오프 때 활용하던 몸쪽 커터가 아닌 체인지업 패턴으로 변화를 줬다. 미스 아니었나 싶다.
1점씩 홈런으로 준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 볼넷을 주고 연타를 맞는 것보다 홈런으로 1점 주는 게 낫다고 본다. 홈런이 아닌 레예스 공략 실패가 패인이라 본다.
-전상현이 공 두 개 모두 홈런을 맞았다.
1차전에서 전상현이 워낙 잘 던져줬다. 30개 가까이 던졌다. 오늘은 스핀 자체가 안나왔던 것 같다.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마무리 정해영 이전에 던지는 불펜 투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진 투수다. 잘 체크해본 뒤 어떤 타이밍에 활용할지 고민해보겠다.
-1루수 고민이 계속될 듯 한데.
서건창은 출루 시 작전을 고려해 선발로 내보냈다. 이우성은 타격 컨디션이 완벽하지 못하다. 내일 원태인을 상대로 어떤 선수가 나을지 고민해본 뒤 라인업을 짜려 한다.
-라우어 투구 평가는.
잘 던졌다. 5이닝 2~3점 정도 생각하고 올렸다. 5이닝 2실점이면 괜찮다고 본다. 기대했던대로 던져줬다. 레예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피홈런을 맞았다. 운이 없지 않았나 시?.
-박찬호가 오늘 반등 실마리를 잡은 듯 한데.
큰 경기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 난다. 앞선 두 경기에서 무안타였지만 오늘을 계기로 반등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오늘로 끝이다. 내일 낮경기이니 오늘 잘 쉬고 내일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