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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60개 던진 에르난데스, 4차전 나올까 못 나올까.
에르난데스는 3⅔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문제는 이어지는 4차전 에르난데스의 활용 방안이다. 에르난데스가 경기 후반을 지켜주지 못하면 LG의 승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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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염 감독은 이 비 예보를 믿고 에르난데스 '올인'을 강행했던 걸까. 염 감독은 "경기 전부터 비 예보를 고려했다. 비가 없었다면 엔스와 쪼개서 썼을 것"이라고 말하며 "만약 비가 와 하루를 쉬면, 몸상태를 체크는 하겠지만 그래도 등판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가 오면 하루 밀리는 4차전에 에르난데스를 등판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예보와 달리 18일 비가 안온다면. 염 감독은 "그러면 에르난데스는 나가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에르난데스는 향후 등판에 대해 "일단 자고 일어나서 몸상태를 봐야 한다. 지금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에다. 내 몸 반응을 신중히 체크해야 한다. 물론,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