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니, 쉬라니까 왜..."
KIA는 지난 17일 페넌트레이스 조기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 후 주전 선수들에게 차례로 휴식을 부여 중.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이 첫 주자로 휴식을 부여 받았고, 소크라테스 양현종도 뒤를 이었다.
|
이럼에도 최형우는 꾸준히 후배들과 보조를 맞추면서 '버팀목'을 자처해왔다. 내복사근 부상을 했을 때도 짧은 휴식을 마친 뒤 선수단 원정에 동행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경기에 뛰지 않음에도 라커룸에서 후배들을 응원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페넌트레이스 우승 뒤에도 이런 헌신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
KIA는 오는 30일 광주 NC전을 끝으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후 오는 10월 21일 광주에서 펼쳐질 한국시리즈 1차전 전까지 광주에서 후배들과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V12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에서도 맏형의 존재감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잘 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한다. 올 시즌 KIA, 최형우의 모습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