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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 후 옥석가리기에 한창인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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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윤도현의 주포지션은 유격수. KIA는 유격수 및 2루수 자리에서 윤도현의 수비 능력을 체크했다. 현재까지 타구 판단과 송구 능력 모두 나쁘지 않다는 평가. 하지만 고작 4경기를 치렀을 뿐이기에 섣부른 판단을 내리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만 이런 윤도현 활용법에서 1루는 배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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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윤도현의 1루 활용 가능성에 대해 "아까운 면이 있다"며 "2루와 3루, 유격수 자리까지 충분히 커버할 능력을 갖춘 선수를 1루를 시키는 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팀이 좋은 2루수, 유격수를 뽑기 위해 드래프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트레이드, 심지어 지명권 거래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가 온 만큼 계속 기회를 주면서 최적의 자리가 어딘지를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