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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믿었던 앤더슨마저 무너졌다. 가장 중요하다고 봤던 마지막 승부처 2경기 완패. 이제 다시 기적을 기다려야 한다.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2이닝 6실점(5자책)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조기 강판으로 내려가면서, SSG는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했다. LG 타선에 무려 홈런 4개를 얻어맞으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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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일정이 난항이었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이제 남은 4경기의 상대팀들이 순위 경쟁과는 무관해진 팀들이라는 사실. 다만, 해당 팀들도 개인 기록 등이 걸려있어 동기부여는 있다. 방심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최근 2연패로 6위로 밀려난 SSG는 5위 KT와 1경기 차, 4위 두산과 3경기 차다. 일단 최대한 많이 이겨서 KT와의 격차를 좁혀놓고 마지막 재역전극에 도전해야 한다.
SSG는 아직 자력으로 5강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살아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