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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공 빠지는 순간 홈으로 전력질주! LG 박해민이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리는 기쁨의 순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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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야수진이 재빨리 타구를 쫓아 내야로 공을 옮겼지만 박해민은 이미 2루를 돌아 3루로 향하고 있었다. 정수성 3루 코치는 빠른 스피드로 3루로 향하는 박해민을 향해 팔을 돌려 홈으로 뛰라고 사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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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이날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까다로운 타구를 척척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박해민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대5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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