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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추신수(42·SSG 랜더스)가 은퇴식을 미뤘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2할7푼5리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24를 기록한 그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에 돌아왔다.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에서 SK가 추신수 보유권을 가지고 있었고, 추신수는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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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지난 8월부터 전구장 팬 사인회를 하는 등 프로 선수로서 마지막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팀 성적을 무시할 수 없었다. SSG가 현재 치열하게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다. SSG는 20일까지 66승2무68패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5위 KT 위즈(69승2무68패)와는 2.5경기 차. 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시즌 막바지까지 순위가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고, 집중력을 보여야 하는 상황인 만큼 행사를 내년으로 미뤘다.
SSG 구단은 "내년 시즌 많은 팬분들과 함께 은퇴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향후 은퇴식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