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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치 못한 메이저리그 역수출이 되는 걸까. 6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컴백한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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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웨이버를 거쳤으나 KBO리그 내에서 켈리 영입을 희망하는 팀은 없었다. 대만 진출 등을 고민하던 켈리는 결국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면서 트리플A에 복귀했다. 이 팀은 켈리의 아버지인 팻 켈리가 감독으로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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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신시내티가 10-2로 크게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9회까지 9명의 타자들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7회 3명의 타자를 뜬공-삼진~뜬공으로 처리한 켈리는 8회말 선두타자로 배지환과 맞대결을 펼쳤다. 배지환이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조나단 인디아의 호수비로 땅볼 아웃이 됐다.이어 나온 타자들은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켈리는 다시 뜬공-땅볼-뜬공으로 세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웠고 3이닝 세이브까지 챙겼다.
6시즌 만의 성공적인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세이브를 기록한 켈리는 포수 루크 메일리와 뜨겁게 포옹하며 복귀를 자축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