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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달성구는 곧바로 주인을 찾아갔다.
1996년 박재홍이 세운 최연소 30-30(22세 11개월 27일) 및 에릭 테임즈가 2015시즌 세운 최소경기(112경기)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 1999년 홍현우에 이어 세 번째.
김도영이 친 공을 주운 관중은 이날 야구장 나들이 나선 20대 중반의 KIA 팬 커플.
찐 팬심을 확인한 KIA는 더 큰 선물로 보답했다. KIA 관계자는 "팬분의 마음이 너무 소박해 단순히 사인볼만 전해드릴 순 없다고 생각했다"며 "김도영의 사인볼, 사인배트와 더불어 커플이 원하는 날짜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의 홈 경기시 스카이박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