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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당분간은 9회에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조상우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이 야구계 전체를 휩쓸었고,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다. 구체적으로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레이드가 확실한 것처럼 소문이 나오니 선수 본인도, 팀도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까지 아무 일도 없었고, 조상우는 그렇게 다소 복귀를 준비했다. 홍원기 감독도 오랜만에 1군에 돌아온 조상우와 웃으며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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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로 처져있는 키움. 아직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지만, 조상우의 부상 이탈로 유독 불펜이 힘겨워했던 것도 사실이다. 조상우는 복귀 후 "중요한 시기에 부상 때문에 빠지면서 팀에 도움이 안됐고, 빠져있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출했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의 그런 마음을 알고 있다. 더 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서로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격려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