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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김진성은 2일 폭염으로 취소된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시즌 19홀드를 기록한 선수가, 아프지 않고서야 2군에 내려갈 일이 없었다. 하지만 염 감독은 가차 없이 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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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은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염 감독과 선수들에게도 사과했다. 김진성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 염 감독도 그를 품었다. 선수들도 김진성의 콜업에 이견이 없었다는 의미다.
염 감독은 "김진성이 선수들에게도 다 사과했고, 울산에 도착해서도 나와 얘기했다. 이번 일이 진성이에게는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감독이 아닌, 야구 선배로서 내가 생각하는 부분들을 얘기해줬다. 충분히 느끼는 게 있을 것이다. 사람은 경험하며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바로 필승조로 투입된다. 염 감독은 "승리조였으니, 승리조 상황에서 나갈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김진성은 2군에 가있는 동안 잔류군 경기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울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