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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코너가 내려간 8회말 한화는 또 한번 2사 후 김태연 노시환 채은성의 3연속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2-2로 맞선 9회말 교체 출전한 선두 황영묵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강타해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를 날렸다. 최재훈의 사구로 무사 1,3루. 장진혁이 친 타구가 2루쪽 라인드라이브성 땅볼로 비디오판독 끝에 1루주자까지 병살타가 됐다. "이미 1루심이 직선타 아웃 콜을 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한 한화 김경문 감독은 비디오 판독 항의로 사령탑 복귀 후 첫 퇴장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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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류현진은 삼성 선발 코너와 한치 양보 없는 전직 빅리거 간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50㎞에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섞어 7이닝 동안 7안타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화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 선수가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줬다.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다른 선수들도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쳐줬다"며 "내일도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