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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한 살 많은 최고참 베테랑의 90도 작별인사를 받았다. 빗속에서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 팬들을 향해 망설임 없이 큰절을 했다. 이런 용병은 없었고, 이렇게 슬픈 이별도 처음이었다.
결별을 통보받은 켈리는 두산과의 마지막 등판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LG는 고별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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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켈리의 이름과 등번호 3번이 적힌 대형 유니폼이 깔렸다. 켈리와 작별 포옹을 하는 모든 선수들이 눈물을 흘렸다. 켈리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다. 고별식 행사에 함께 한 아내도 구단이 준비한 켈리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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