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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완패다. 가을야구 진출 행보가 더욱 험난해졌다.
50승50패를 마크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는 6위로 하락했다.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3위 뉴욕 메츠와의 승차는 1경기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를 비롯해 4명의 투수에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선발 맷 왈드론은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5승9패, 평균자책점 3.59.
클리블랜드는 5회말 무사 3루서 다니엘 슈니먼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슈니먼은 왈드론의 78.6마일 한복판 너클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데이비드 프라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클리블랜드는 8회 샌디에이고 스티븐 콜렉, 오스틴 데이비스, 션 레이놀즈 등 3명의 불펜투수를 상대로 호세 라미레즈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3차례 타석에 들어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바이비에 투스트라이크에 몰려 파울 2개를 연거푸 친 뒤 5구째 82.9마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내밀지 않았다. 그러나 마빈 허드슨 구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했고, 김하성은 그를 향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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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3루수 땅볼을 쳤다. 상대 우완 헌터 개디스의 4구째 77.6마일 체인지업을 끌어당긴 것이 3루수 정면을 향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 0.225(325타수 73안타), 10홈런, 40타점, 48득점, 49볼넷, 18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372를 마크했다. OPS는 0.699로 7할대가 무너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