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니, 제가 우승하고 나서도 이런 관심을 못 받아봤는데."
경기가 취소되면서 오히려 수십명의 눈이 지켜보는 투구가 되고 말았다. SSG 선수들, 특히 투수들은 대부분이 불펜장 앞에 모여 오랜만에 복귀한 동료들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관심이 쏠렸다. 또 경기가 취소된 탓에 취재진 역시 전부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김택형도, 장지훈도 가벼운 점검 차원의 불펜 피칭이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게 돼 약간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몇몇 동료들은 "외국인 선수가 새로 와도 이 정도의 관심은 못 받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여기저기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
|
SSG는 김택형과 장지훈을 바로 1군에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은 실점과 분투로 다소 지쳐있던 불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