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려움없는 투구를 했다."
이날 역시 두산을 꽁꽁 묶었다. 두산이 최고 구속 156㎞를 던지는 새 외국인 선수 조던 발라조빅을 내세웠던 가운데 이승현은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제 몫을 해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2회 김재환의 2루타와 양석환의 안타로 실점을 했다. 3회와 4회에는 출루는 있었지만,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 출전한 모든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이승현은 상대 외국인선발과의 맞대결에도 두려움없는 투구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승현은 "오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결과(실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실투가 아웃카운트를 이어진 경우도 있었고, 정말 잘 던진 공이 안타로 이어진 것도 있었다. 경기 중 일부분이라 생각한다"라며 "큰 점수를 내주지 않고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
타구에 맞았지만, 다음 등판도 크게 문제 없을 전망. 이승현은 "마지막 팔에 맞은 곳은 나쁘지 않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 던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