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너무, 너무 좋은 피칭을 해줬다."
승리의 중심에는 벤자민이 있었다. 벤자민은 이날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한화 타선을 3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커터,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는데 어느 공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구위, 제구 모두 완벽했다.
1회와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게 옥에 티였지만,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5회까지 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힘이 떨어진 7회 첫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채은성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포효했다.
이 감독은 "벤자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너무, 너무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너무라는 단어를 2번이나 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어 "벤자민이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밸런스를 되찾으며 류현진과 팽팽한 투수전을 만들어줬다"고 승인을 덧붙였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