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원래 내려보내려고 했는데, 인생 달라지는 거죠. 하하."
그 중심에는 5년차 포수 강현우가 있었다. 강현우는 5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에, 11회 쐐기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생애 첫 4타점 경기. 강현우가 없었다면 KT의 연승도 없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이날 쿠에바스와 베터리 호흡도 안정적으로 맞췄다.
이 감독은 수 년째 장성우 백업 포수 문제로 고민을 했다. 오죽했으면 올해는 강백호를 포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강현우가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앞으로 고민도 줄어들 듯.
이 감독은 "원래 방망이는 좋은 선수였다. 배트 나오는 면적이 넓다고 설명을 해야하나. 그래서 최근 찬스 때 대타로도 기용했다"고 밝혔다.
강현우는 2일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 부담 갖지 않게 해주시고, 자신감을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