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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6월 4일 키움 히어로즈는 주장을 김혜성에서 송성문으로 바꿨다.
주장 교체 후 한달. 굉장히 긍정적이다.
주장 완장을 내려놓은 김혜성. 6월 4일 이후 엄청난 타격을 했다. 21경기서 타율 4할5푼7리(91타수 37안타)로 이 기간 동안 10개구단 모든 타자 중 가장 좋은 타율을 보였다. 2개의 홈런과 15개의 타점, 20개의 득점을 기록. 장타율 0.716, 출루율 0.531로 OPS가 무려 1.247로 1위였다. 6월 3일까지 타율 3할9리(204타수 63안타) 8홈런 31타점, OPS 0.837의 성적에서 큰 폭의 상승세였다.
3일까지 타율 3할8리(172타수 53안타) 6홈런 33타점, OPS 0.852를 기록했던 송성문은 주장을 맡은 이후 타율 4할3푼2리(95타수 41안타) 3홈런 22타점으로 김혜성에 이어 타율 2위에 랭크됐다. 타점도 이 기간 전체 4위. 장타율 0.600, 출루율 0.491로 OPS가 1.091로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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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경기 후 "개인적인 성적도 좋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강해지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서 더 뿌듯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팀도 이 기간 동안 치른 23경기서 12승11패를 기록했다. 13승8패를 올린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2위였다.
여전히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9위 한화 이글스와 1.5게임차, 8위 KT 위즈와 2게임차, 7위 롯데와 3게임, 6위 NC 다이노스와 4게임 차에 불과하다. 후반기에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