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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짜릿한 연장 빅이닝과 역전승, 그들의 힘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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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김도영의 대수비로 투입된 변우혁도 안정적인 3루 수비를 선보였다. 연장 10회초엔 타점까지 만들면서 강점으로 여겨진 타격 능력까지 증명했다. 9회 대수비로 나선 박정우, 나성범의 대주자로 나서 기민한 플레이로 역전 득점을 만든 이창진 등 백업 야수들이 고루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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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