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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후, LA 다저스에 일본 기업들의 계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반면 다저스는 오타니를 품에 안자마자 엄청난 추가 마케팅 효과를 돈으로 체감하고 있다. 일단, 오타니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직후부터 오타니의 등번호 17번과 이름 OHTANI가 새겨진 저지와 각종 용품들이 날개돋힌듯 팔려나갔다. 없어서 못팔 지경이었다. 미국 언론에서는 다저스 구단이 오타니 영입 후 관련 상품 판매로만 연봉을 회수하고도 남을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오타니의 모국인 일본의 대기업들이 다저스 구단에 돈을 싸들고 오는 형국이다. 26일 일본의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런칭한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 'AFEELA'가 다저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다저스 구단은 올해 4월 이후로만 벌써 일본 기업 11개사와 후원 계약 체결을 마쳤다. 'ANA(전일본공수)', 'KOSE', '야쿠르트', '키노시타그룹', 'THK', 'TOYO TIRE' 등 굵직한 기업들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저스 구단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