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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 새로운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28)가 성공적으로 첫 선을 보였다.
와이스는 지난 18일 곧바로 입국해 팀에 합류했고, 25일 등판에 맞춰서 몸을 만들어갔다.
와이스는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32으로 기록 한 뒤 이후 올해까지 미국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에서 18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49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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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과 삼진을 잡아냈다.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양석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KBO리그에서의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에도 순항은 이어졌다. 2회초 2사 후 안타가 있었지만, 실점없이 넘어간 와이스는 3회 포일 등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첫 타석 안타를 허용했던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설욕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도 출루 허용에도 실점을 하지 않은 와이스는 5회 라모스-정수빈-양의지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잡아내며 KBO리그 마운드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여줬다. 6회에는 삼진 두 개와 뜬공으로 이닝 종료.
총 98개의 공을 던진 와이스는 7회초 이민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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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단기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이를 활용했다. 1호 단기 외인인 SSG 시라카와 케이쇼와 캠 알드레드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상황. 한화 또한 와이스의 성공적인 첫 출발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