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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슈퍼매치를 건너 뛴다.
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고 7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6회초 교체됐다. 5회초 3번 김범석에게 체인지업으로 3루수앞 땅볼을 잡을 때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이날의 69번째 공이었다. 주저앉아 한참 동안 팔꿈치를 잡고 있던 양현종은 이내 마운드로 올라온 트레이너, 정재훈 투수코치와 얘기를 나눈 뒤 연습 투구를 하고서 다시 피칭을 이어나가 오스틴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5회초까지 마무리를 했다. 당시 구단은 양현종의 상태에 대해 "팔꿈치에 저림 증상으로 교체됐고 아이싱만 하고 병원은 당장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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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진 결과에서는 큰 이상이 없어 다행이었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여서 이상 신호가 왔기에 쉬어갈 타이밍이 왔다. 무리하다간 큰 부상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쉬어 가기로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