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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시네마 야구' 직관한 배우 조진웅, '역전에 역전' 스릴 넘친 4시간 55분 대서사극. 결과는 해피엔딩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4-06-16 11:05 | 최종수정 2024-06-16 11:11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시즌 8차전 경기. 롯데가 역전하자 주먹을 쥐어보이는 배우 조진웅.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역전에 역전. 가만히 앉아서 경기를 볼 수 없는 상황.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롯데 자이언츠 '찐 팬'으로 알려진 배우 조진웅이 롯데의 짜릿한 승리 경기를 직관했다.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시즌 8차전 경기. LG와 롯데는 엎치락뒤치락하며 9대 8로 롯데가 한 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와 LG는 9회까지 1:0→1:2→3:2→3:4→6:4→6:7→9:8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6대 4로 앞서던 롯데는 7회말 LG에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8회초 박승욱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말 8-8 다시 동점. 롯데는 9회초 나승엽의 1타점 결승타가 터졌다. 9회말 롯데 김태형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했으나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끝까지 마운드를 지켜내며 4시간 55분 길고 긴 승부를 역전승으로 마쳤다.

부산이 고향인 배우 조진웅은 롯데 자이언츠의 열성적인 팬으로 알려져 있다. 지인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찾은 조진웅은 5시간 가까운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찾은 배우 조진웅.

힘차게 응원을 보내고 있는 조진웅.


3루 쪽 테이블석에 앉은 조진웅은 롯데가 역전에 성공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쥐어 보이며 힘차게 응원을 보냈다.

조진웅은 자신을 알아보는 롯데 팬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긴 승부를 펼쳤지만 조진웅은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다. 경기 도중 감독처럼 작전을 지시하기도 하고, 결승타를 친 나승엽에게는 입맞춤 키스를 보내기도 했다.


응원하는 롯데의 역전승을 끝까지 지켜본 조진웅.

9회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롯데 윤동희.

9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나승엽.


롯데와 LG는 5시간 가까운 혈투를 펼쳤다.

배우 조진웅이 열성적으로 응원을 보낸 롯데는 LG에 역전승을 거뒀다. 역시 명불허전 '엘롯라시코'. 영화보다 더 스펙터클한 승부였다.

숨 막히는 역전에 역전 명승부를 펼친 '롯데 시네마 야구'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짜릿했던 토요명화. 롯데 시네마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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