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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애런 윌커슨의 2경기 연속 호투를 앞세워 최근 3개 시리즈 연속 위닝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7일 11대7 승리, 이날 더블헤더 1차전 0대5 패배를 더해 이번 SSG와의 주말시리즈 위닝을 완성했다. 또한 최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에 이어 SSG까지 모두 2승1패를 기록, 모처럼 3개 시리즈 연속 위닝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26승(34패2무)째를 거두며 KT 위즈에 0.5경기 앞선 8위를 지켰다. 반면 SSG 랜더스는 31패(32승1무)째를 당하며 5할 승률이 위협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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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3루) 이정훈(지명타자) 정훈(1루) 손성빈(포수) 박승욱(유격수)으로 맞섰다.
SSG는 신예 송영진, 롯데는 에이스 윌커슨이 선발로 출격했다.
선취점은 SSG가 따냈다. 1회초 시작하자마자 최지훈이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4호, 최지훈 개인으로선 지난 3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번째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다. 윌커슨은 침착하게 후속타를 끊어냈다.
롯데는 1회말 반격에 나섰다. 윤동희의 안타, 레이예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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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은 3회 송영진 대신 박민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황성빈을 윤동희의 1타점 3루타로 불러들였고, 고승민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5-2까지 앞서갔다. SSG는 한두솔에 이어 서진용 조병현까지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윌커슨을 뚫지 못했다. 윌커슨은 7⅔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롯데는 김상수-김원중 필승조를 가동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시구로는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나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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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