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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31)이 드디어 돌아온다.
임기영은 지난 3월 31일 불펜 투구 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으면서 1군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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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까지 선발로 활약했던 임기영은 지난 시즌 롱릴리프 및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불펜에서만 82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4패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96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멀티 이닝 소화 뿐만 아니라 접전 상황에서도 뛰어난 제구, 구위, 배짱을 앞세워 타자를 지워가며 만든 결과. 올 시즌을 앞두고도 필승 요원으로 기대가 컸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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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은 "일단 황동하가 로테이션을 이어가고 이의리가 선발 한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임기영은 팔이 빨리 풀리는 스타일이고, 60~70개까지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임기영이 '80구까지는 문제 없다'고 하더라. 이의리보다 먼저 콜업해 활용법을 고민해보고, 팀 상황에 맞게 쓰려 한다"고 밝혔다.
선두 수성을 위해 달려온 KIA 불펜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돌아오는 임기영의 활약이 과연 KIA 불펜에 한 줄기 빛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