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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가 홈런 3방과 불펜진 무실점 릴레이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최인호(좌익수)-문현빈(2루수)-최재훈(포수) 선발투수 조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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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2사 1,3루 찬스. 1번타자 김태연이 앤더슨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김태연은 2B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앤더슨의 154km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2회초 5-0으로 달아났다.
SSG는 2회말 곧바로 따라붙는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지영의 안타로 무사 1,2루. 고명준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까지 들어왔다. 고명준은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3루까지 들어갔다.
계속된 무사 3루 찬스. 하재훈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루주자 고명준이 홈에 들어왔다. SSG는 2점 차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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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4회말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지영과 하재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 대타 강진성도 안타를 치면서 1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 상대 포일로 3루주자 이지영이 득점했고, 박성한이 또 볼넷을 골라나가 1루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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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점 앞선 한화의 리드는 계속됐다. 6회초 1사 1,2루에서 점수를 뽑는데 실패한 한화는 7회초 또 하나의 홈런으로 4이닝만에 득점을 올렸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호투하던 SSG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B2S에서 7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채은성의 시즌 3호 홈런이 터졌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2점 차로 달아나며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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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차 마지막 9회말 수비. 마운드에는 마무리 주현상이 등판했다. 주현상은 1아웃 이후 최지훈에게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에레디아가 친 타구도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가 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주현상은 이지영까지 삼진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한화의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5호 세이브.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