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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감독으로서 미안하죠."
경기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주 부담이 컸던 불펜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있었다. 그는 "3연투를 무리했던 투수들도 있는데, 좋은 휴식이다. 오늘 곽빈, 내일 브랜든이니 선발투수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불펜 상황이 시즌 전과는 많이 다르다. 정철원도 없고, 김명신도 없다. 그래도 캠프에 함께 하지 못했던 김강률이 잘해주고 있다.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까지 어린 친구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 좋은 징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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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맙죠. 비 본인이야 '매일 던져도 괜찮다'고 하는데, 사람 몸 아닌가. 최대한 관리해주려고 하는데, 요새 경기들이 워낙 치열하다보니…1년 시즌 치르는데 문제없도록 하겠다. 필승조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팀에서도 고민이 많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