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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까.
최하위 롯데(11승1무22패)와는 2경기 차.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고, 치고 나갈 수 있다.
한화는 개막 첫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7연승을 달리는 등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이후 '연승 후유증' 등에 시달리면서 4월 한 달 동안 14승21패를 기록하며 순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한화는 산체스가 5⅔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지만, 주현상(1⅓이닝 무실점)-한승혁(⅓이닝 1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이민우(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에서 1실점을 하면서 결국 한 점 차 석패를 했다.
롯데와의 3연전을 마친 뒤에는 7위 홈인 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키움은 올 시즌 15승19패로 한화에 1.5경기 차 앞서 있다. 주중 3연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한화로서는 순위 상승을 노릴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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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를 한 주에 두 번 쓸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한화는 7일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12일 대전 키움전에도 나서게 된다.
지난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류현진이 선발로 예정됐던 가운데 최원호 한화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크게 조정하기 보다는 추가로 휴식을 주며 기존 로테이션대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12년 만에 한화로 온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기록은 썩 좋지 않지만, 묵직한 직구에 예리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 원하는 곳에 꽂아 넣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SS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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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롯데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3연전 첫 테이프를 끊는다. 박세웅은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