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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늘 경기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내일까지 상태를 봐야한다."
경기전 공개된 라인업에서 지난 18일 이후 최근 5경기에서 타율 5할7푼1리(21타수 12안타) 3홈런 8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799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던 황성빈이 빠졌다.
상황이 생갭다 좋지 않다. 감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은 안될 것 같다. 대타로도 안된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황성빈에게 이상신호가 발생한 것은 전날 SSG전 3회말 3루타를 친 직후다. 통증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이다. 현재 트레이닝파트에서 치료를 받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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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활력소이자 해결사 역할을 하던 황성빈의 공백은 롯데에겐 상당히 아픈 지점. 김태형 감독은 "프로 선수들은 누구나 전력 질주를 한다. 하지만 부상이 많은 선수가 있다. (황성빈은)작년에도 부상으로 빠지지 않았나"라며 "부주의했다는 게 아니다. 자주 다치는 선수는 그만큼 잘 관리를 해야한다"며 연신 안타까워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정훈(1루)-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2루)-김민성(3루)-한동희(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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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롯데는 선발 이인복이 5회 최정-한유섬의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교체됐고, 이후 김상수 전미르 최준용 구승민 최이준 등 필승조를 총동원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박세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