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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마황', '황보르기니' 롯데 황성빈이 이번엔 빠른 발로 판을 흔들었다.
롯데는 2회말 삼자범퇴를 당했으나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보근이 삼진을 당했으나 윤동희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황성빈이 SSG 더거의 5구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강습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펜스 앞까지 굴러갔고 황성빈은 3루를 향해 질주했다. 볼이 2루수를 거쳐 3루로 송구됐으나 SSG 최정 3루수가 볼을 빠트리고 말았다. 황성빈은 또다시 홈으로 향해 질주했고 기분 좋은 득점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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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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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지난 21일 KT와 더블헤더에서 3홈런을 몰아치며 마성의 황성빈 '마황'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롯데의 '돌격대장'을 자처한 황성빈은 빠른 발로 찬스를 만들고 득점까지 성공하는 힘찬 질주를 선보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에 롯데 팬들은 힘찬 함성으로 응원을 보냈다. 롯데 팬들은 황성빈의 활약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롯데는 SSG와 안타를 32개나 주고받는 접전 끝에 7대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지난 23일 SSG전 5회를 앞두고 3대 2로 앞서던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불운이 이어졌다. 3연승이 마감됐다.
황성빈은 올 시즌 24경기 출전 3할9푼4리, 13안타, 3홈런, 17득점, 12도루로 타격 전 부문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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