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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전날 패배 설욕 [창원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4-04-17 21:22 | 최종수정 2024-04-17 21:58


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NC 김성욱이 역전 3점홈런을 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한화 류현진이 NC 김성욱에 역전 3점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NC 김성욱이 역전 3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개인 통산 1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NC는 2연패에 탈출. 시즌 전적 14승7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0승11패로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류현진의 100승 도전이 달렸던 경기.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12년 만에 KBO리그로 온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했다. 첫 세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역대 33번째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 NC가 홈런 한 방으로 막았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유격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다. 직구(31개)와 체인지업(31개)을 반반씩 섞었고, 커터(23개), 커브(13개)를 더했다.


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1회초 NC 박민우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1회와 2회를 삽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말 첫 안타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3회와 4회 각각 한 점을 지원했다. 3회초 2사 후 최인호가 2루타를 쳤고, 페라자의 적시타가 나왔다. 4회초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태연이 안타를 쳤고, 2사 후 문현빈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4회말 NC가 한 번의 찬스를 완벽하게 살렸다. 선두타자 서호철이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땅볼로 물러난 뒤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김성욱이 1B 1S에서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으로 들어온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의 시즌 6호 홈런.


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한화 류현진이 NC 김성욱에 역전 3점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류현진은 2012년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맞은 이후 4213일 만에 피홈런이 생겼다.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티면서 타선의 지원을 기다렸다.

한화 타선은 8회초 1사 후 김태연의 안타와 최재훈의 진루타, 황영묵의 적시타로 3-3을 맞추는데 그쳤다. 류현진도 패전 투수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NC 김주원의 희생번트때 1루주자 최정원이 2루를 돌아 3루로 슬라이딩을 해 세이프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8회말 1사 3루 NC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최정원이 득점에 성공한 후 강인권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류현진이 내려간 뒤 NC는 다시 침묵을 깼다. 8회초 최정원이 볼넷을 얻어냈고, 김주원의 희생번트 때 최정원이 과감하게 3루까지 달리면서 1사 3루가 됐다.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4-3이 됐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최인호가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견제사에 이어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라는 부담을 안았지만, 비교적 호투를 펼쳤다. 5⅓이닝 동안 8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0개를 채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가 나온 가운데 주무기인 체인지업(29개)를 적극 활용했다. 커터(36개), 직구(25개), 커브(8개), 슬라이더(1개), 투심(1개)를 곁들였다.

NC는 신민혁에 이어 김재열(1⅔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1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장시환(⅔이닝 1실점)-김규연(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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