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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개인 통산 1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의 100승 도전이 달렸던 경기.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12년 만에 KBO리그로 온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했다. 첫 세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역대 33번째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 NC가 홈런 한 방으로 막았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유격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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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회와 4회 각각 한 점을 지원했다. 3회초 2사 후 최인호가 2루타를 쳤고, 페라자의 적시타가 나왔다. 4회초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태연이 안타를 쳤고, 2사 후 문현빈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4회말 NC가 한 번의 찬스를 완벽하게 살렸다. 선두타자 서호철이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땅볼로 물러난 뒤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김성욱이 1B 1S에서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으로 들어온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의 시즌 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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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티면서 타선의 지원을 기다렸다.
한화 타선은 8회초 1사 후 김태연의 안타와 최재훈의 진루타, 황영묵의 적시타로 3-3을 맞추는데 그쳤다. 류현진도 패전 투수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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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9회초 1사 후 최인호가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견제사에 이어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라는 부담을 안았지만, 비교적 호투를 펼쳤다. 5⅓이닝 동안 8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0개를 채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가 나온 가운데 주무기인 체인지업(29개)를 적극 활용했다. 커터(36개), 직구(25개), 커브(8개), 슬라이더(1개), 투심(1개)를 곁들였다.
NC는 신민혁에 이어 김재열(1⅔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1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장시환(⅔이닝 1실점)-김규연(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