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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5)이 본격적인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
단계별 훈련 진행은 복귀로 가는 수순. 티 배팅을 시작으로 감각을 끌어 올린 뒤 파트별 훈련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고, OK사인을 받으면 실전 점검을 할 수 있는 퓨처스(2군)팀에 합류하게 된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 되면, 1군 콜업 가능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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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나성범의 부상 이탈 후 초반 고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개막 4연승 및 최근 6연승 등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나성범 대신 4번 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최형우도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나성범이 100%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 셈. "복귀 일자를 한 주 더 늦추더라도 완벽하게 돌아오는 게 개인이나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 감독의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