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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연승 기세가 멈췄다. 기계가 외면했다.
강인권 NC 감독이 벤치에서 나왔다. 도루 상황에서 나온 2구 째 직구가 스트라이크가 아니냐는 것.
올해부터 KBO리그에는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가 도입됐다. 심판이 직접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것이 아닌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볼 판정을 하게 된다.
4심이 모여 논의를 한 끝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다만, ABS의 오류를 인정했다. 이민호 심판은 "김지찬 도루를 할 때 심판에게 음성이 볼로 전달됐다. ABS 모니터 스트라이크 판정이 돼 NC 측에서 그걸 어필했다. 규정상 다음 투구가 이뤄지기 전에 어필을 해서 정정해야한다. 어필 시효가 지나갔다. 카운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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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4회초 김성욱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4회말 이성규의 솔로 홈런과 김현준의 안타에 이어 나온 김재상의 투런 홈런으로 삼성이 6-2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6회말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낸 뒤 7회말 이재현의 안타 이후 맥키넌의 투런 홈런으로 9-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초 천재환의 홈런과 김주원의 볼넷, 박세혁의 2루타 ,오영수의 희생플라이, 김한별의 적시타로 5-9까지 붙었다. 그러나 8회말 3점을 다시 허용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12대5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시즌 8승(1무 10패) 째를 기록했고, NC는 시즌 6패(13승) 째를 당했다.
이날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3⅓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이준호(2⅔이닝 1실점)-최성영(1이닝 2실점)-송명기(1이닝 3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5⅓이닝 2실점을 하면서 시즌 2승(1패) 째를 거뒀다. 원태인에 이어 김태훈(⅔이닝 무실점)-이승현(⅔이닝 무실점)-최성훈(⅓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1실점)-김재윤(⅔이닝 무실점)-김대우(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