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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5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 하루지만 평균자책점 1위다.
또 무실점 피칭을 했다. 손주영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인 3월 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 6이닝 3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손주영은 두번째인 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제구 난조로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3안타를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말이 첫 고비. 선두 8번 김태군에게 볼넷을 허용한 손주영은 1사후 1번 김도영에게 좌전안타, 2사후 3번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4번 최형우와 승부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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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에도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2사후 김도영과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1,3루가 됐는데 이우성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수가 90개까지 올랐다. 나흘 휴식 후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을 해야하기에 6회초 이지강으로 교체됐다.
팀 선배인 임찬규가 "진짜 돌이 날아온다"고 극찬했던 최고 147㎞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으로 팀타율 2위인 KIA 타선을 잠재웠다.
제구는 분명히 잡아야할 숙제. 이날도 90개 중 47개가 스트라이크였고, 43개가 볼이었다. 48%가 볼이었던 것.
15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으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10일 KIA전이 끝나면 규정 이닝(16이닝)에서 모자라기 때문에 순위표에서 빠진다.
상대 에이스와도 밀리지 않는 5선발. LG 트윈스에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