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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3경기 연속 볼넷없는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2경기서 16개의 삼진을 뺏으면서 볼넷은 하나도 없는 완벽한 구위와 제구력을 보였다.
올시즌 3할8리로 10개구단 중 팀타율 1위인 LG를 상대로도 좋은 피칭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궁금했다. 결과는 3연속 퀄리티스타트.
3회초는 투수앞 땅볼, 유격수앞 땅볼, 삼진으로 첫 삼자범퇴. 4회초가 위기였다. 선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 오스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린 것. 그러나 문보경을 2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낸 뒤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돌파. 5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제압한 네일은 6회초엔 박해민의 기습번트 때 1루로 악송구를 하며 2루까지 허용하더니 곧바로 3루 도루까지 내줘 1사 3루의 가장 큰 실점 위기에 처했다. 안타 2개를 허용한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전진 수비한 2루수앞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 3루주자 박해민을 홈에서 잡아냈다. 오스틴도 투수앞 땅볼로 처리. 6회까지 투구수가 겨우 7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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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은 7회초에도 등판해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동원과 문성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신민재를 2루수앞 땅보롤 처리하며 끝내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7-0으로 앞선 8회초 곽도규로 교체.
네일은 94개의 공을 뿌렸는데 최고 150㎞의 투심을 40개 던졌고, 138㎞의 스위퍼를 32개 뿌렸다. 체인지업 12개와 커터 8개, 직구(최고 148㎞) 2개로 LG 타선을 확실하게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3경기에서 무려 23개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확실한 에이스의 탄생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