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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엘도라도의 행복은 그 이틀이 다였던 건가.
삼성의 2024 시즌은 희망적이었다. 이종열 신임 단장이 부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삼성의 약점은 불펜이었다. 지난 시즌 수많은 역전패에 울어야 했다. 그래서 KT 마무리 김재윤을 58억원이나 주고 FA 영입을 했다. '레전드' 오승환에게도 22억원을 안겼다. 베테랑 임창민도 영입했다. 3명이 7, 8, 9회를 막아주면 삼성도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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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응원가도 응원가지만, 프로야구단의 최우선은 야구다. 야구가 이렇게 무기력하면, 그 좋은 응원가도 아무 의미가 없다. 삼성이 지금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올시즌은 각 팀들이 전력 보강이 잘 됐다. 초반 많이 밀리면, 극복이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이 새겨들어야 할 얘기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