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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한 팀에서 나란히 3,4번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화이트삭스의 1선발로는 개럿 크로셰가 꼽혔다. 24세의 젊은 왼손 투수로 지난해 1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고, 통산 3승7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한 유망주다. 역대 110년의 역사에서 9번째로 자신의 첫 선발 등판을 개막전에 하는 투수가 됐다.
2선발이 마이클 소로카다. 지난해 2승2패 평균자책점 6.40, 개인 통산 17승8패 평균 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3선발이 에릭 페디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다시 메이저리그에 노크해 화이트삭스와 2년간 1500만달러에 계약하며 금의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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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발이 크리스 플렉센이다. 플렉센은 지난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다. 당시 26세의 젊은 나이에 KBO리그에 왔던 플렉센은 부상 등으로 정규리그에서는 21경기에 등판해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괴물같은 피칭으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놓았다. 두산은 재계약을 하려고 했으나 플렉센은 다시 미국으로 컴백.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간 475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2021시즌 31경기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가 된 메릴 켈리에 이은 또한명의 KBO리그 역수출 신화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022년 8승9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17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았고, 방출됐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 계약후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가 12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다.
시즌 후 다시 자유의 몸이 된 플렉센은 화이트삭스와 1년 175만달러예 계약했다.
시범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경기(2경기 선발)에 등판한 플렉센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5선발은 닉 나스트리니로 24세의 젊은 우완 투수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적이 없는 신인 투수다.
한편 MLB.com은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톱타자,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번 타자, 메릴 켈리를 애리조나의 2선발로 예상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