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공항을 찾은 한화 이글스 팬들은 오늘 계 탔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보기 위해 공항까지 찾아 기다리던 팬들은 류현진이 입국장을 나서자, 환호성을 지르며 1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을 뜨겁게 반겼다.
팬들이 몰리자, 안전상 자리를 떠나야 했던 류현진은 빙그레 이글스 모자를 쓰고 볼을 들고 기다리고 있던 어린아이에게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준 뒤에야 버스로 향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 입국장에는 유니폼과 모자, 사인 용지 등 한화 선수들을 기다리는 팬들로 붐볐다. 팬들 손에 들려있던 한화 유니폼 중 단연 등번호 99번 류현진의 유니폼이 가장 많았다.
|
류현진은 2012시즌까지 통산 190경기에 등판해 98승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괴물' 류현진 빅리그서도 통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 78승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 대신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달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총액 170억 원에 계약하며 KBO리그 복귀를 알린 류현진 소식은 개막전부터 한화 팬들은 열광하게 만들었다.
|
|
|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보기 위해 멀리 인천공항까지 찾은 한화 팬들은 이날 류현진, 문동주, 황준서, 노시환을 눈앞에서 보고 사인까지 받은 뒤 행복한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