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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캡틴 아메리카' 마이크 트라웃은 여전히 에인절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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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직후, 트라웃이 에인절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소문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소문은 꽤 구체적이었다. 하지만 트라웃이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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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이후, 침묵을 지켜왔다. SNS나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으로 오타니의 이적에 관련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었다. 그는 캠프 시작 후 인터뷰에서 "왠지 다저스로 갈 것 같았다. 직감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오타니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다저스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라웃은 "그에게는 정말 잘 된 일이다. 기쁘다. 당연히 나는 오타니가 우리팀에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그는 합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박수를 쳤다.
트라웃은 팬들에게 에인절스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트라웃은 "아직도 이팀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줄 좋은 선수들이 있다. 구단도 지난 몇년 동안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나도 2% 정도의 역할은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