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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첫 턴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LG를 떠난 서건창은 일찌감치 고향 광주에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불투명한 미래임에도 언젠가 다가올 재도전 기회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내야 보강이 필요했던 KIA가 소식을 접한 뒤 접촉했고, 합의에 이르렀다. KIA 심재학 단장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들어보니 몸을 착실하게 만들어 왔다더라. 실제로 만나보니 정신적인 준비도 잘 돼 있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건창은 "비시즌 기간엔 항상 해오던 대로 준비했다. 그런데 컨디션은 다른 때보다 더 좋은 것 같다"며 "비시즌 기간 준비한 운동이 잘 된 것 같다. 심적으로 편안해진 부분도 많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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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그 최고의 타자였지만 어느덧 빛을 잃었고, 황혼기도 멀지 않다. 이럼에도 고향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서건창, 그가 만들어갈 2024시즌이 주목된다.
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