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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노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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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신선한 변화가 이뤄졌다. 박 코치를 비롯한 컨디셔닝 파트에선 아침 식사 시간부터 훈련, 치료, 웨이트, 저녁 식사까지 하루 전 과정에 이르는 동안 수제로 만든 단백질 쉐이크를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각 훈련 별로 선수 요청에 따라 세세하게 컨디셔닝 및 치료를 실시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야수 김선빈은 "열정들이 대단하시다. 사실 매일 이렇게 챙기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선수들 입장에선 큰 도움이 되고 훈련 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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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컨디셔닝은 단순히 치료와 영양 공급에 그치지 않는다. 박 코치는 "이번 캠프 출발 전 팀 전략세미나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부상 관리였다"며 "선수 관리는 컨디셔닝 파트만 하는 게 아니다. 기술 코치님들이나 전력분석팀과의 협업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부임 이후부터 꾸준히 소통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KIA는 타 팀과 달리 호크아이로 데이터 분석을 하는데, 다른 팀에 비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 폭이 넓더라"며 "이 데이터를 잘 쌓고 분석, 보완해 나아간다면 정밀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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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