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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랜만에 1군 캠프에 오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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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캔버라에서 만난 고명성의 얼굴은 사흘 만에 벌겋게 달아 올라 있었다. 그는 "햇살이 너무 뜨겁지만, 이렇게 1군 캠프에 와서 몸을 만드니 기분은 좋다"고 씩 웃었다. 그는 "KT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그렇기 때문에 KIA에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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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인생 첫 이적, 낯설기만 한 팀 문화에서 그나마 의지가 되는 건 동기생의 존재다. 고명성은 "(한)준수가 친구다. 이번 캠프를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며 "KIA엔 좋은 기량을 갖춘 선배님들이 많다. 수비에선 자신 있지만 타격 면에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친해지면 많은 것들을 물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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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