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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좋은 날씨에 훈련 시설도 충분하다. 이제는 효율적이고 완벽한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시간이 왔다."
프로야구 산업화가 완벽하게 진행된 미국의 시설 만큼은 아니지만 2월 한낮 평균 기온이 25℃ 안팎인 호주 멜버른의 기후와 구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멜버른 볼파크는 스프링캠프 진행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호주 멜버른 지방정부가 구단 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고, 지역 프로야구팀 멜버른 에이시스 역시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시설 공동 투자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또 보조구장 외야에 잔디를 흙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 내야 수비 및 주루 훈련이 가능하도록 추가 훈련장을 확보했다.
구단의 캠프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 운영팀 구현준 과장은 "경기만 열리는 호주 프로야구 시설들을 훈련 목적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멜버른을 방문해 협업해 온 결과 캠프 준비를 철저히 마칠 수 있었다"며 "좋은 기후와 환경에서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목표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캠프 마지막까지 선수단 지원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